dell vostro 3300 LCD 교체기

dell vostro 3300 노트북 살리기 프로젝트는 지난주 토요일에 끝냈는데..

이래 저래 바쁜일들로 인해 이제야 수리했던 기록을 남긴다. 메인보드의 그래픽칩셋 고장으로 오해하고 괜히 메인보드를 구매해서 교체하느라.. 시간, 돈 낭비 ㅠ.ㅠ

그런데.. LCD 고장이면 LCD가 아예 안나올줄 알았는데.. LCD에 줄만 쫙쫙가는 현상은 LCD 고장이라는 점~~

LCD는 아마존을 통해 구매했는데.. 판매자가 해외배송을 해주지 않아서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했다.

그 과정에서 배송비만 많이 깨졌다. ㅠ.ㅠ

제품은 37.5 불에 저렴하게 구매했으나.. 미국내 로컬배송비 9.9불..

배송대행업체에서 국내로 배송하는 비용 17,500원.. 도합 배송비만 3만원정도 깨졌다..

물건은 무게가 가벼우나 충격에 민감해야 되는 만큼.. 과도하게 튼튼하게 포장하는 바람에.. 무게를 4lbs(2kg)으로 책정했더라..

뽁뽁이로 엄첨나게 감고.. 박스는 2중으로 포장 ㅋㅋ

암튼.. 새 LCD를 가지고 푸분 마음으로 교체 시작~~

교체하는 방법은 이미 youtube를 통해서 봐 두었는데.. 별로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

아래 사진들은 직접 내가 분해하는 과정을 찍고 싶었으나.. 부푼 마음에 급하게 교체하느라 찍지 못하고 참고했던 동영상을 캡춰했다.

1. LCD 를 둘러싸고 있는 베젤 분리

왼쪽, 위쪽, 오른쪽 순으로 베젤을 분리한다. 이게 과연 뜯어질까 싶었는데..

틈새에 손톱을 넣어서 살짝 당겨주면 토톡! 하면서 쉽게 분리가 된다. 

2. 베젤 들어 내기

좌, 우, 상단 모두 토톡~ 뜯어내도 아래쪽에도 3~4군데 고정이 되어 있다. 과감하게 토톡 뜯어내면 베젤이 완전히 분리된다.

분리한 베젤은 한쪽에 잘 놔두고..

3. LCD 분리하기

LCD는 총 네군데 나사로 고정이 되어 있다. 왼쪽 위아래 두곳, 오른쪽 위아래 두곳.

아래 사진은 오른쪽 아래의 나사를 분리하는 모습이다. 나머지 나사도 모두 풀어준다. 분리한 나사는 잘 보관하고..

4. LCD 분리

네군데 나사를 풀고나면 LCD를 들어낼수 있다. 다만 아래쪽에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으니.. 확~ 꺼내지 말고 조심스럽게 위쪽부터 들어내서 키보드 쪽으로 눕혀(?) 놓는다. LCD 와 본체간의 케이블은 미세한 핀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게 손상되면 케이블을 주문해서 또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될수도 있으므로 조심조심..

LCD에 고정된 케이블은 투명테이프로 고정이 되어 있다. LCD 쪽의 투명테이프를 살살~ 뜯어주면 케이블을 분리할수 있다.

5. 케이블 분리

아래 사진은 LCD와 본제를 연결하는 케이블의 연결부위이다. 투명테이프를 뜯으면 아래와 같은 형태를 볼수 있는데.

케이블이 손상될까봐 테이프 부분을 잡고 살살 빼내 주었다. 고정핀 같은게 있는건 아니고.. 그냥 빼고 꽂는 형태여서 아래 사진처럼 테이프쪽을 잡고 살살 당기면 쉽게 빠진다.

여기까지 하면 LCD 분해가 모두 끝이났다.

조립은 위의 역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이때도 케이블이나 케이블 연결단자가 손상되지 않게 조심조심..

LCD를 나사로 고정하고 나서 베젤을 다시 조립하기 전에 전원을 연결하고 부팅시켜 보았다.

아싸~ 화면이 정상적으로 나온다.!!!

진작에 인터넷 좀더 검색하고 LCD 구매할껄.. 괜히 아는척하고 메인보드 구매했다가.. 이런 장기 프로젝트를 만들다니.. ㅋㅋ

ps) 위의 작업을 진행하기 전에 반드시 배터리를 먼저 분리해 놓고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혹시나 작업중에 전원이 켜진다거나.. 쇼트가 일어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작업전에 배터리 분리!!